처묵/사먹은 것

대전 맛집 - 플랙스다이너

astrophysicist 2021. 6. 27. 02:30

건물이 아직 공실이 좀 있다 ㅎ

 


플렉스다이너는 대전 도룡동 하우스디어반 1층에 있는 내츄럴 와인과 곁들여 먹는 음식들을 파는 양식집이다.

 

 

약간 어두운 조명, 중앙의 음식 마무리용 테이블, 소리가 조금 큰 음악이 외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게 분위기, 조명, 음악이 모두 잘 어울린다.

 

 

그리고 스피커가 제네바다... 갖고 싶던 친구 중 하나였는데,

지금 사는 집 인테리어 색깔을 생각해서 마샬 스탠모어로 갔었다. 근데 집이 쥐똥만해서 정작 스피커는 못켠다...ㅠ

 

 

가게의 제일 큰 특징으로는 내츄럴 와인을 파는데, 자주 품목이 바뀌는 듯 했다.

알콜을 못 마시는 몸이 됐지만 일행들을 데리고 가면 한 잔 씩 권하곤 한다.

 

 

와인은 잘 몰라서 페어링 할 메뉴를 함께 말씀드리고 추천 받는다.

그러면 메뉴와의 궁합등을 친절히 설명해주시면서 권해주신다.

아프기 전엔 와인을 즐겨 마시곤 했었는데 매번 맛있게 먹었다.

 

 

저녁과 점심의 메뉴 구성이 다르다.

점심에 가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도 좋고 저녁에 가면 제법 분위기 잡는 코스가 될 것 같다.

 

갈 때 마다 뽈뽀와 라구파스타는 꼭 시켜먹는 듯 하다. 

 

미친 제일좋아하는 뽈뽀. 속이 거의 촉촉하다 못해 쫀득하고 겉은 바삭하다. 밑에 깔린 초록색 오일은 차이브로 만든 차이브 오일. 위에 올라간 허브들은 처빌(이름 처음알았음ㅎ)과 딜을 막 올라가있다. 같이 떠서 차이브 오일에 푹 찍어먹으면 향이 좋다. 가면 꼭 시켜먹는다. 
라구의 고기들은 간 소/돼지고기를 쓴다. 근데 진짜 제대로 마이야르 시켜서 씹힐 때 오래 끓여낸 소스임에도 감칠맛이 제대로다. 소스와 토핑으로 올라간 수란, 치즈, 차이브 같이 먹으면 조화가 진짜 좋다. 파파르렐레는 생면이다. 대전에서 먹어본 라구중엔 제일 맛있었다.
채끝 스테이크와 매쉬 포테이토, 데미글라스 소스.
서비스로 나왔던 것 같은데 폴렌타튀김, 옥수수 전분과 치즈를 섞으셨다던데 감자튀김보다 더 바삭했다. 소스가 무슨 맛이었더라? 요거트를 넣어서 새콤했었나 잘 기억이 안난다. 여튼 맛있었는데 술도둑일듯...
지금은 잠깐 점심 코스메뉴가 없어진 것 같은데, 가격이 2만원이었는데 전채요리 두개에 스테이크 파스타 디저트 등등 내줘서 대만족했었다... 이건 마지막 디저트인데 초코과자와 돼지바 부스러기 같은거, 초록색은 사탕같은거고... 머랭쿠키가 맛있었다.

 

봉골레 파스타도 맛있다. 다른 메뉴도 많이 먹어봤는데 사진이 없다.

 

 

가격은 파스타는 만원 중후반, 뽈뽀는 2만원 초반, 스테이크는 3~4만원이고 양은 성인 남성 기준 많지는 않다.

대전 치고는 가격이 좀 있는데, 좋은 분위기 입지 주차 등등을 생각하면 적당한 것 같다. 실제로 취준셍도 자주 간다. 끝!

 

 

0507-1496-0205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151번길 19 도룡하우스디어반 상가 1층 B107 플랙스다이너

매일 12:00 - 15:00 (L.O 14:20)

매일 18:00 - 23:00 (L.O 21:20)

매주 월요일 휴무 예약 가능